처음에 태어나고 1주도 안되었을 때는 바로 이 사진처럼 눈도 못뜨고 코도 빨간것이..귀에도 구멍이 없었어요. (태어나고 얼마전까지는 소리도 못 듣는 듯 해요.)
저는 연두를 애기때 부터 키웠지만, 강아지가 새끼를 낳고 해야하는 산후조리나 갓 태어난 애기들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하나도 몰라서 엄청 많이 찾아보고..걱정하고 했어요.
다행히도 어머니께서 연두에게 매일 3시간마다 미역국을 끓여서 드리고 했는데 그렇게 입이 짧던 연두가 미역국은 정말 맛있게 많이 먹더군요.아마 자기도 애기들 돌보느라 힘이 많이 부쳤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살도 많이 쪘죠. 지금도 사료도 엄청 많이 먹으면서,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눈도 못뜨고 바닥에서 아둥바둥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이렇게나 컸습니다. 첫째 알콩이는 아빠강아지를 닮았고, 둘째 달콩이는 연두를 닮았어요. 알콩이는 코가 까맣고 털이 약간 곱슬기가 있고, 달콩이는 연두 어릴 때 처럼 코도 안 까맣고 털도 부드럽고 직모에요.
(알콩이)
(달콩이)
제가 카메라가 따로 없어서 휴대폰으로 찍어놓으니 화질이 많이 안좋네요..(아이폰 카메라 에잇!) 알콩이는 덩치도 큰데, 맨날 달콩이와 장난치다보면 성질있는 달콩이한테 지게 되네요. 엄마를 닮아서 절대 안지는 것 같아요. 연두는 사람한테는 한없이 친절하지만...개한테는...심지어 사냥개한테조차 지지않고 짖어대는 용기를 보여줍니다..ㅎㅎ
이번에 잠시 시간내서 휴가차 다녀온 거라 사진이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조금씩 아이들 커나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요. 사람같으면 크고 나서 '니가 어릴 때 이러이러했다.'라고 하면서 사진도 보여주고 하면 되는데..얘네들과는 그럴 수 없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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